2020년을 보내며 2020년은 정말이지 여러 가지 의미로 제 인생에서 잊기 힘든 해가 될 거 같습니다. 글로벌한 판데믹도 한몫하겠지만, 인생의 큰 변환점이 된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개발자'로 정의하기 시작한 해라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개발자로 진로 방향을 잡고 달려온 1년이었는데, 사실 시작할 때는 1년이면 뭐든 하겠지!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지금은 얼마나 오만한(?) 생각이었는지 알게 되었지만요. 끊임없는 학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생각보다 배울 것이 많았단 것이 함정이었을까요. 그래도 2020년을 개발자로 살고 나서 퇴사를 한 것이나, 이 길을 선택한 것에 후회가 있느냐면 그건 절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42Seoul 2020년의 시작은 ..